황금연휴 첫날, 공항 로밍센터 '유심 교체' 행렬
황금연휴의 시작인 1일, 공항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유심정보 해킹 사태의 여파로 출국 전 유심을 교체하려는 여행객들이 로밍센터에 대거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해외 로밍 서비스 이용 시 유심 보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출국 직전 유심 교체를 위해 공항 로밍센터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로밍센터에서는 당일 출국자를 대상으로만 제한적으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4월 SK텔레콤은 약 1,000만 명의 고객 유심 정보가 해킹당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태로 인해 해외여행을 계획한 많은 시민들이 개인정보 유출과 보이스피싱 등의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통신사의 유심 보호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아 보안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출국 전 유심 교체 수요가 급증했다.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인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여행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2025.5.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