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50대 아들, 어머니와 말다툼 후 분신 시도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분신 시도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전남 해남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께 전남 해남군 송지면의 주거지에 불을 질러 친모인 B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집에 경유를 들이붓고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 화재로 인해 A씨와 B씨 모두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의 잠정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분신 시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모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말다툼 경위 등은 파악 전"이라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