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감독, 허난FC에서 해임... 성적 부진이 원인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CSL) 허난FC를 이끌던 남기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남기일 감독의 해임을 발표한 허난. / 허난 SNS
지난 29일 허난은 공식 SNS를 통해 남기일 감독의 해임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월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허난의 지휘봉을 잡았던 남기일 감독은 첫 시즌에 9승 9무 12패로 팀을 리그 8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올해는 개막 후 9경기에서 2승 1무 5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남기일 감독 / 뉴스1
남기일 감독은 올해까지 계약돼 있었으나, 결국 구단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이로써 남기일 감독은 중국 지도자 생활을 약 1년 만에 마무리하게 됐다. 그의 허난에서의 최종 성적은 총 41경기에서 13승 10무 18패였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남기일 감독은 해임에 따른 위약금 일부를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FC는 포르투갈 출신 다니엘 라모스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