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김재중이 말한 극성팬의 소름돋는 행동... "전복 사고 났는데, 웃으며 사진 찍고 있더라"

가수 김재중, 극성팬으로 인한 전복 사고 고백


가수 김재중이 극성팬들로 인해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김재중은 극성팬 때문에 일상 생활이 크게 위협받았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나를 보기 위해서라면 사고도 낸다"며 사생팬들의 위험한 행동을 언급했다.


인사이트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재중은 과거 사생 택시를 피하다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에서 겨우 빠져나왔더니 팬들이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생 택시는 팬들이 일정 금액을 내고 연예인을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 행위를 말한다.


그는 이러한 팬들로 인해 집에서도 편히 쉴 수 없었다고 했다. "높은 층으로 이사 가도 앞 동의 같은 층에 전세로 들어와 계속 나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결국 김재중은 반지하 같은 1층으로 이사했지만, 여전히 사생활 침해는 계속됐다. 도어락이 나오기 전에는 핸드폰으로 자신의 집 내부 사진이 담긴 메일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자던 중 검은 생머리 여자가 자신 위에 있어 가위에 눌린 줄 알았다는 무서운 경험도 털어놨다. 이를 본 다른 멤버가 소리를 질렀고 매니저가 신고했지만, 훈방 조치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이러한 팬들의 경제력을 언급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김재중은 "우리가 출국하려고 티켓을 예매하는 순간부터 정보가 유출된다"며 연예인들이 겪는 공통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특히 비행기 좌석 선택 시 창가나 구석 자리를 선호하지만, 팬들이 먼저 차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비행기를 탔는데 모든 창가 자리에 팬들이 앉아 있었고, 결국 중간 자리에 앉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가는 내가 먼저 티켓팅할 수 있게 양보해 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김재중의 발언은 연예인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연예계 전체가 직면한 현실이다. 연예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