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9남매 막내인 김재중의 '첫키스' 고백... "누나 8명이 허락한 사람과 했다"

김재중, 9남매 막내로서의 고충과 결혼 계획 공개


가수 김재중이 결혼 계획을 밝히며 9남매 중 막내로 살면서 겪은 일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재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그는 누나만 8명이 있는 가정에 입양되었으며, 첫째 누나와는 무려 20살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김재중에게 "아이돌 최초로 할아버지가 됐다"며 축하를 건넸다.


실제로 김재중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자신보다 3살 어린 조카에게 아이가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직 출산 전이지만 곧 삼촌 할아버지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재중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인사이트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그는 "결혼식장 들어가기 직전까지 가족을 모두 소개할 의향이 없다"며 "누나, 친척들도 결혼식장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시누이가 8명인 상황에서 오는 부담감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또한 김재중은 초등학교 시절 첫 키스 경험을 회상하며 누나들의 관리 아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문 앞까지 친구가 와서 첫 뽀뽀를 했는데, 그 친구조차 누나들이 승낙해 준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강아지를 만지지 못하게 하는 그런 느낌이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김재중은 아이돌로 성공한 후에도 가족과의 관계에서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내가 가정을 주도하는 것 같다"면서도 "부모님께 효도하는 과정에서 물질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성공 이후에도 가족 간의 유대와 책임감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