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흉기 든 강도에게 1억 1000만원 뺏겨"... 자작극 벌인 중국인 일당

서울 구로구 은행 강도 자작극, 중국인 일당 검거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이 자작극으로 드러나면서 중국인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9일 TV조선 매체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횡령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8일 오후 3시 20분경, 한 은행 화장실에서 "흉기를 든 남성에게 돈을 빼앗겼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자는 중국인 50대 여성 A씨로, 그녀는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 1억 1000만원을 강도에게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의 신속한 수사 결과, 이는 계획된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당일 오후 7시 27분 인천공항에서 붙잡힌 중국인 30대 남성 B씨는 자작극 후 현금을 가지고 해외로 도주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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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와 B씨를 연결해준 또 다른 공범을 추적하여, 이날 낮 3시경 서울 구로구의 은신처에서 중국인 50대 C씨를 추가로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이 왜 이러한 자작극을 벌였는지 그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