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독주 체제 위협하다
프로야구 KBO리그의 선두권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G 트윈스가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독주 체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6연승을 기록하며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열린 KBO리그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3-1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3위 한화 이글스와 4위 롯데 자이언츠도 각각 LG와의 승차를 2.5경기, 3경기로 좁히며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삼성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3-1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구자욱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김영웅과 김성윤의 활약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반면 SSG는 필승조 노경은이 무너지며 패배를 기록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4회말 한화 심우준이 역전 솔로 홈런을 치며 홈에 들어오고 있다 / 뉴스1
한화 이글스는 대전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LG를 시즌 첫 3연패로 몰아넣었다.
한화는 심우준의 결승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지었고, 이로써 한화는 18승 13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에 가세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대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열린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9-3으로 이겼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전민재가 머리에 공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불운을 겪었다.
KIA 타이거즈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순위를 끌어올렸다.
KIA는 김선빈과 김도영의 맹활약 덕분에 공격력을 발휘했고, 선발 투수 김도현은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를 꺾으며 순위를 유지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으며, 박영현은 시즌 9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