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고1 남학생 평균 몸무게·키 '70kg에 172.9cm'... 여학생은 56.9kg에 ○○○.○cm였다

국내 고1 남학생 평균 키 172.9cm, 여학생 161.3cm... 학생 3명 중 1명은 비만


지난해 국내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2.9cm, 여학생은 161.3cm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9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표본으로 선정된 전국 초·중·고교 1076개교에서 실시한 신체 발달 및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학년별 키 발달 상황을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2.5cm, 초등학교 4학년은 140.5cm, 중학교 1학년은 161.5cm, 고등학교 1학년은 172.9cm였다.


여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121.0cm, 초등학교 4학년 139.7cm, 중학교 1학년 157.5cm, 고등학교 1학년 161.3cm를 기록했다. 


남학생의 평균 키는 지난해에 비해 모든 연령에서 소폭 감소한 반면, 여학생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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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비만율 3년 연속 감소, 시력·구강 건강은 악화


몸무게의 경우 남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25.3kg, 초등학교 4학년 39.2kg, 중학교 1학년 56.1kg, 고등학교 1학년 70.0kg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24.2kg, 초등학교 4학년 35.8kg, 중학교 1학년 50.3kg, 고등학교 1학년 56.9kg이었다.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작년보다 1kg 감소했지만,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몸무게는 0.7kg 증가했다.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의 몸무게는 약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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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생 중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29.3%로,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가 30.8%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29.4%, 중학교 27.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율이 33.1%로, 도시지역 학생(28.6%)보다 4.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지역 간 차이는 전년(5.7%포인트)보다 1.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 학생 4명 중 1명은 중성지방 수치 이상


학생들의 시력과 구강 건강 상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57.04%로, 작년보다 1.05%포인트 증가했다. 시력 이상은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라도 0.7 이하인 경우를 의미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강검사 결과 충치가 있는 학생의 비율은 18.70%로, 전년(17.27%)보다 1.43%포인트 증가했다.


초4, 중1, 고1 학생중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항목별 이상 학생 비율은 총콜레스테롤 16.37%, 중성지방(TG) 26.76%,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12.93%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교육부는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 보고서를 다음 달 넷째 주에 학생건강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 결과는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건강 상태에 대한 근거 자료로서, 향후 학생 건강증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