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이준석, 학자금 대출 못 받는 고졸 청년에 5천만원 출발자금 대출해주는 공약 발표

이준석 후보, 고졸 이하 청년 위한 '든든출발자금' 공약 발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고졸 이하 청년들을 위한 파격적인 금융 지원 정책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 후보는 고졸 이하 청년들에게 최대 5000만원을 연 1.7%의 저리로 대출해주는 '든든출발자금' 구상을 7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인사이트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경기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뉴스1(이준석 캠프 제공)


이준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정책이 단순한 포퓰리즘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받는 학자금 대출과의 형평성을 맞추는 공정한 지원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공약은 대학생 학자금대출과 동일한 금리 조건으로 설계됐다.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한 실질적 대안 제시


든든출발자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분기당 500만원씩 총 10회에 걸쳐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자금의 사용처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창업, 결혼, 여행, 생계, 주거 등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상환 방식도 유연하게 설계됐다. 5년 거치 후 10년 동안 상환하는 방식과 취업 후 상환하는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만약 대출 기간 중 대학에 진학하게 될 경우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학자금 대출로 전환도 가능하다.


뉴스1뉴스1


이준석 후보는 "청년 기본소득이라는 명목으로 분기당 25만원씩 주면서 매표 행위를 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든든출발자금은 대출 형태로 집행돼 자금 탕진의 위험이 적고 경제에도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