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신입 구직자가 바라는 '초봉' 남녀 달랐다... 남 4128만원·여 3637만원

신입 구직자 희망 초봉 4140만원,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


최근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신입 구직자들이 바라는 평균 초봉이 4140만원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올해 8월 대학교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를 포함한 신입 구직자 6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집계됐다. 


인사이트뉴스1


이는 지난해 평균 희망 초봉인 4136만원보다 4만원 증가한 것으로, 이전 연도 대비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신입 입사 가능 마지노선 초봉은 363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의 3700만원보다 63만원 감소한 수치다. 


인크루트는 이러한 결과가 점점 어려워지는 취업 환경 속에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다소 낮아진 것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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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평균 희망 초봉은 4128만원, 여성은 3731만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희망하는 기업 형태에 따라 대기업에서는 평균 4358만원, 중견기업에서는 3806만원, 중소기업에서는 3093만원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가 존재했다.


초봉 수준을 정하는 이유로는 '기업 규모와 업계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 응답자의 34.9%를 차지했다. 더불어 응답자의 대부분인 94.8%는 지원 기업의 연봉 수준이 입사 지원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입사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으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가 전체의 4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성장·개발 가능성(14.5%), 우수한 복리후생(8.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