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김밥은 탄수화물 덩어리...사실상 재앙 수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친숙하게 즐기는 간편 한 끼 '김밥'은 밥과 함께 다양한 야채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어 영양도 좋을 거란 인식이 크다.
그런데 한 유명 의사가 김밥이 사실 우리 몸에 '재앙 수준'이라고 언급해 김밥 마니아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유튜브 '정희원의 저속노화' / '저속노화 레시피'
최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인 정희원씨가 김밥이 몸에 좋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 영상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상은 '정희원의 저속 노화' 채널에서 '저속 노화 도시락 싸서 나들이 갈까?'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영상에서 나들이 음식 메뉴로 김밥 메뉴가 나오자 정희원은 "김밥은 사실 탄수화물 덩어리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은 김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제일 싫어하는 김밥을 먹어야 할 때가 공연 전으로, "호른을 불어야 하는 상황인데 연주를 시작하면 졸립다"고 말해 높은 혈당으로 인한 증상을 언급했다.
조금만 지나면 허기가 지고, 다리가 붓는 등 증상을 얘기하며 힘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힘이 빠진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밥을 준비할 때 재료를 손질하면서 당근에 소금을 넣고, 계란에도 양념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김밥 하나에 나트륨 양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제일 좋아하는 게 김밥인데 충격적", "나름 건강식인 줄 알고 김밥 먹었는데" 등 김밥의 몰랐던 진실을 알게 된 듯 충격과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냥 먹는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등 김밥이 몸에 좋지 않는 영향을 준다는 의견에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또 "양념 안하고 밥 적게 넣으면 괜찮지 않나" 등 김밥의 혈당과 나트륨 문제는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는 의견도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