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80세' 선우용여가 매일 벤츠 몰고 호텔서 조식 먹는 이유

배우 선우용여, 매일 아침 호텔 조식의 이유는?


배우 선우용여가 매일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즐기는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순풍 선우용여'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매일 벤츠 몰고 호텔가서 조식 뷔페 먹는 80세 선우용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매일 아침 자신의 차를 몰고 호텔에 가서 조식을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애들이 있을 때는 밥을 해줘야 했다. 근데 남편 돌아가시고 애들도 시집 장가 다 갔다. 그러면 누굴 위해 살아야 하나,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선우용여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뷔페 조식이 자신에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시장에 가서 여러 가지를 사 올 때 한 끼를 먹으면 그다음엔 버리게 된다. 마트에 가면 많이 안 산다고 해도 일주일에 7만~8만원어치를 사게 되더라. 거기에 조금 더 보태면 아침 조식값이 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순풍 선우용여'


호텔에 도착한 선우용여는 샐러드 코너부터 찾았다. 삭힌 토마토와 잡곡을 조금씩 넣은 샐러드, 과일에 오렌지 주스를 곁들여 건강한 식단을 구성했다. 다음 접시는 한식으로, 흰밥에 야채 반찬과 국물 없이 건더기만 담고 데친 야채와 고수를 가득 담은 쌀국수를 먹었다. 그는 "빵을 많이 먹으니 살이 찌더라. 빵을 끊고 밥을 먹기 시작했더니 건강이 좋아졌다"며 평소 한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뷔페가 대중화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제작진이 "비싸잖나"라고 묻자 "아, 내 몸을 위해서! 돈을 아끼면 뭐 하냐, (죽을 때) 돈뭉치를 이고 지고 갈 거냐"고 답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냈다.


선우용여는 과거 뇌경색을 겪으면서 한 끼 식사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했다. "입으로 들어가는 건 비싼 거 먹고, 옷은 냄새 안 나게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 나이가 들어도 다리만 멀쩡하면 걸어야 한다. 홀로서기를 할 줄 알아야 장수할 수 있다"며 운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멋지다. 나도 나를 잘 보살피며 살아야지", "매일 호텔 조식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