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진짜 민주당 재건" 대선 출마 선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대선 출마 임박설' 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8일 이 상임고문은 다수의 언론을 통해 "다음 달 11일 마감인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당 차원에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한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면 자신이 돕겠다고 말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돕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 뉴스1
관련해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이라는 세 가지 과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정정했다.
아직 이 상임고문은 한 대행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거나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으며, 향후 만날 계획도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의 체제를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알렸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 뉴스1
이어 전 대표는 "우리는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했다.
또 "품격, 미래 비전, 위기관리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 전 민주당 대표의 후보 등록 준비를 국민과 당원과 함께 착실히,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이 상임고문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발 위기에 빠졌다. 정치 파탄이 국가 위기의 진원이다"라며 "(국가) 위기의 진행을 여기서 끊어야 한다"고 적은 바 있다.
17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개헌 등을 촉구하는 피켓팅 중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