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SKT 유심 교체 대기 40만명... 박성광 "미치겠네"

박성광,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복잡한 심경 드러내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성광이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성광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치겠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유심 교체 서비스 예약 화면을 공개했다.


인사이트박성광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에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에 접속한 박성광 앞에 무려 40만 7천명이 대기 중인 상황이 담겨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예상 대기 시간이 132시간 35분, 약 5일이 소요된다는 안내 문구였다. 이러한 상황에 박성광은 극심한 답답함과 불안함에 이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의 심각성


이번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는 지난 19일 발생했다. SK텔레콤의 홈 가입자 서버(HSS) 시스템에 해커가 침입해 악성코드를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다수의 SK텔레콤 고객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태로 번졌다.


인사이트28일 SKT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 / 뉴스1


피해 규모가 상당해 정확한 피해 인원 등을 파악하는 데에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나 '오픈런'으로 줄을 길게 서며 불편, 불만이 속출했다.


이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함께 운영 중인데, 본인 인증을 거친 후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박성광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면서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의 후속 조치와 보안 강화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