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산 산불로 주민 대피령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과 소방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 함지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오후 3시 10분께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5.4.28/뉴스1

현재 산림청과 소방은 헬기 20대, 장비 38대, 인력 165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불길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하늘과 지상에서 동시에 총력 대응을 벌이고 있다.

북구청도 긴급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산불 확산이 우려되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 바란다"는 경고가 담겼다.

경찰은 교통 순찰차 9대, 다목적기동대 및 기동순찰대 8개 팀을 현장에 배치해 교통 관리와 함께 주민 대피를 돕고 있다.

당국은 조속한 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는 진화가 완료된 후 본격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