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전국 공항 이용객 288만명 예상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 동안 전국의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가정의 달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김포와 제주를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에서는 총 8043편의 항공편이 운항될 예정이며, 약 140만 명의 여객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선은 김포공항에서 1일, 김해와 제주공항에서 2일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국장 입구에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 /사진=인사이트
인천국제공항 역시 국제선 여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약 148만2274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일별로는 최대 21만8012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여, 특히 내달 3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각 공항의 필수시설과 수속시설, 여객서비스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으며, 항공기 비정상 운항에 대비해 지원물품과 숙박 및 교통수단 안내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점검했다.
사진=인사이트
또한 주차장 혼잡 관리를 위해 김포공항에는 임시주차장 1988면, 청주공항에는 1217면, 제주공항에는 1100면 등 총 6047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여 총 주차 공간을 약 2만9936면으로 늘렸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공항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