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볼링장 놀러갔다가 화재 발견하고 초기 진화한 30년 경력 소방관
30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이 볼링장에 방문했다가 내부의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곧바로 현장에서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방지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 40분께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한 볼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사건 발생 당시 볼링장을 찾은 지수룡 소방경은 기계실 방향으로 피어오르던 연기를 발견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고 초기 진압에 나섰다.
그리고 신속하게 옥내 소화전을 찾아 수관을 연장해 기계실 방향으로 화재 진화를 시작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분 만에 완전 진압됐다.
지 소방경은 만수119안전센터 소속 30년 경력의 배테랑 소방관이다.
지수룡 소방경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소방본부는 "사건 당시 볼링장에 사람들이 밀집해 있어 큰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지만 지 소방경의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나기성 남동소방서장은 "비번인데도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지 소방경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시민들도 (화재에 대비해) 평소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 사용법을 숙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