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대선후보 비판하며 북한식 민주주의 우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면 북한식 조선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다"며 이 후보의 후보수락 연설에서 '자유'라는 단어가 단 한 번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그는 이재명 시대에는 자유의 가치가 몰락할 것이라며 기업 국유화와 포퓰리즘식 무상복지, 공공확대 정책이 우리 삶의 의지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또한 "우리는 반드시 이길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며 경쟁자들을 겨냥했다.
그는 찬탄 여론이 60% 이상인 상황에서 반탄파나 검사 출신으로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재명과 같은 공직자 출신, 즉 시·도지사, 장관 같은 상대로는 승리할 수 없다"며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평가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20 / 뉴스1
안 후보는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며, 의사였고 벤처기업을 창업했으며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공익적인 마음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만이 차별화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는 3김 이후 유일하게 38석의 정당을 만들어 정치력을 증명했다고 주장하며, 국민을 위한 성과를 낸 사람만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