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부상과 재활로 인한 복귀 불투명
한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꽃미남 공격수' 조규성이 부상과 재활로 인해 좀처럼 경기장에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조규성은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약 1년째 재활에 전념하고 있으며, 그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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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유력 매체 '팁스블라뎃'은 최근 "조규성이 이번 시즌 내내 출전하지 못했고, 다음 시즌 초반에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규성이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 초반까지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한국 축구사 최초로 월드컵 단일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미트윌란에 입단해 첫 시즌 동안 36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다.
소속팀 미트윌란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을 차지해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규성 / 미트윌란 홈페이지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던 중 무릎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무릎 통증을 없애기 위한 선택이었으나, 수술 후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인해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
구단은 지난 7월 공식 발표를 통해 "조규성이 수술 후 합병증을 겪어 재활 기간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지난해 11월 미트윌란이 공개한 영상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 속 그는 아침 일찍 클럽하우스에 도착해 하루 종일 재활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팬들에게는 "걱정하지 말아달라"며 곧 복귀할 것임을 암시했지만,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Facebook 'FC Midtjylland'
조규성의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시간까지 고려했을 때 다음 시즌 초반을 넘겨야 경기장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 국가대표팀에도 큰 손실이다.
조규성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등 향후 수년간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질 스트라이커로 기대되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과도 멀어진 상태다.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는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와 젊은피 오세훈, 오현규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