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성형 전문의가 밝힌 솔직한 견해
가슴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자신의 딸에게 수술을 해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한 전문의의 솔직한 답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YouTube '이재수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지난 2022년 7월 14일 유튜브 채널 '이재수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에 올라온 영상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재수 원장은 영상에서 가슴 성형을 원하는 환자를 설득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2017년 한 홈페이지에 '딸이 가슴 성형을 받겠다고 해서 걱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직접 '저도 딸이 있는데, 제가 반대하는 수술을 하겠다고 하면 답답할 것 같다. 상담을 오시면 수술 안 받도록 설득하겠다'고 답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가슴 수술, 좋은 건 아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것"
이 원장은 자신이 성형 수술을 직업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YouTube '이재수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그는 "성형 수술이 사실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 콤플렉스가 질병 수준이면 극복을 위해 해도 되긴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모든 수술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딸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이재수 원장은 "제 딸이 가슴 성형을 하겠다고 하면 절대 안된다. 아직 초등학생이기도 하고 성인이 되더라도 안 된다고 할 것 같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가슴 수술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이물질을 가슴에 넣는 것이지 않나. 좋은 건 아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YouTube '이재수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이 원장은 다른 성형 수술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쌍꺼풀 수술도 웬만해서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몰법으로 시도해봐서 "확실히 많이 예뻐질 것 같으면"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모든 성형외과 의사들이 같은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나나TV - 나나성형외과'에 공개된 영상에서 정미선 원장은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제 딸이면 해줄 것 같다"며 "무리하지 않는 정도에서 하는 건 오히려 자신감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