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령운전자 위한 '어르신 운전중' 표지 4600매 배부
서울시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배려 운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어르신 운전중' 표지 4600매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 표지는 2023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로, 고령 운전자가 운전 중임을 타 운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돕는다.
부착사진 예시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 표지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캠페인,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SNS 이벤트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서울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7236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사망자는 무려 57.1% 급증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은 고령 운전자 대상 체험형 음주·약물운전 교육, 운전면허 반납 안내, 표지 홍보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자발적으로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70세 이상 시민에게는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에서는 총 2만 4416명의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납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