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서장훈, '이혼숙려캠프' 나왔던 故강지용 빈소에 근조화환 보냈다

서장훈, 고 강지용 빈소에 근조화환 보내며 추모


JTBC 부부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의 MC 서장훈이 세상을 떠난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조용히 추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서장훈은 지난 2월 방송된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고 강지용과 인연을 맺었으며, 당시 같은 체육인으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고 강지용은 지난 22일 향년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엄수됐다.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에 마련됐다. 고인의 가족은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를 통해 장례 소식을 전했고, 약 800건이 넘는 조문 메시지가 남겨졌다.


빈소에는 서장훈 외에도 '이혼숙려캠프'에서 고인의 상담을 맡았던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도 개인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교수는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한다"며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JTBC '이혼숙려캠프'JTBC '이혼숙려캠프'


고 강지용은 생전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부부 갈등과 가정사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공장에서 근무하며 생계 문제로 부부 간 갈등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으며, 과거 친형의 사업 실패 후 세상을 떠난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라는 발언을 남겨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뒤,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은 고인의 명예를 존중하기 위해 출연분(VOD)을 삭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