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아팠던 생후 6개월 된 아기와 숨진 엄마... 휴대전화에 남아있던 안타까운 '메모'

경기 광주 빌라에서 30대 여성과 생후 6개월 아기 사망 사건 발생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과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지난 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경 광주시 신현동 소재 빌라에서 "부인과 아기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30대 여성 A씨와 생후 6개월 된 B군이 각각 다른 방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자는 A씨의 남편으로, 다른 자녀와 함께 집 안에서 자다가 깬 후 이들의 사망 사실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에서 "아기를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모가 발견됐다. 또한 숨진 B군은 난치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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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 진행 중


경찰은 현재 A씨가 B군을 숨지게 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c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