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브라이언 "조용히 기부 중인데 DM으로 '왜 안 하냐' 혼난다"

브라이언, 조용한 기부의 이유와 SNS 메시지로 받은 강요


가수 브라이언이 최근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음을 밝히며, SNS를 통해 모르는 이에게 기부를 강요받은 경험을 전했다. 


그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이러한 속상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가수 브라이언 / 뉴스1


이날 방송에서는 코요태의 빽가가 스페셜 DJ로 참여했고, 효연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브라이언은 기부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공유했다.


방송 중 김태균이 "다들 기부 많이 하시죠?"라고 묻자, 브라이언은 "많이 한다"며 "저는 공개적으로 하는 것보다 조용히 하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는 늘 기부를 하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그에게 "넌 기부 안 하냐"고 묻거나 "얼마 했냐"고 물어보는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느낀다고 했다.


Instagram 'shinji_jidaeng'Instagram 'shinji_jidaeng'


빽가는 이에 공감하며 코요태도 얼마 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부했지만, 일부 사람들로부터 "셋이 그거밖에 안 해?"라는 말을 듣고 상처받았다고 밝혔다. 


코요태는 지난달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브라이언은 자신도 산불 피해 복구에 동참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SNS 메시지를 통해 "기부 안 하세요? 왜 공개 안 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미 기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혼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황당함을 표했다. 


브라이언 인스타그램브라이언 인스타그램


빽가는 왜 타인에게 기부를 강요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브라이언에게 공감의 뜻을 전했다.


브라이언은 마지막으로 "(물어보는) 본인은 안 하면서 왜 우리한테 강요하는지 화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조용히 선행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남의 시선보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