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징역 4년 받은 남편 옥바라지 4개월 차에 복귀 시도한 성유리... 비판에 내린 결정

성유리 복귀 논란, 남편 징역 후 활동 재개에 비판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남편의 법정 구속 이후 처음으로 활동을 재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GS홈쇼핑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 론칭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뒷모습, 누군지 알 것 같아?"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한 인물은 '대한민국 레전드 워너비', '원조 요정'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되었으며, 해시태그로는 '천년지애', '힐링캠프' 등 성유리를 연상시키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_yuri_'


해당 영상 속 인물의 뒷모습과 힌트를 종합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성유리 맞다"는 반응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공간 대여 업체 한 곳에서는 실제 촬영 당시 현장을 목격한 소감을 SNS에 전하기도 했다. 업체 측은 "연예인을 우리 집에서 만나니까 신기하기도 했고 촬영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성유리의 복귀를 둘러싼 여론은 곧 두 갈래로 나뉘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_yuri_'


일부 팬들은 그녀의 복귀를 환영했지만, 많은 이들은 남편 안성현이 현재 수십억대 금품 수수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상황에서 그녀의 활동 재개를 비판했다. 특히 남편이 구속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복귀한다는 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배우 성유리-프로골퍼 안성현 부부 / Instagram 'sung_yuri_'배우 성유리-프로골퍼 안성현 부부 / Instagram 'sung_yuri_'


그러나 남편 안성현은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으로부터 코인 상장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 원, 총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성유리는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남편 구속 4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비판은 거셌고, GS홈쇼핑 측은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해 초 개인 SNS를 통해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라며 심경 글을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