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수원역서 '묻지마 폭행'... 여성 쓰러뜨리고 말리는 시민까지 폭행 (영상)

'묻지마 폭행'에 공포 휩싸인 출근길


출근길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전날(25일) 오전 7시쯤,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했다.


지난 25일 MBN '뉴스7'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길을 걷다 말고 길가에 서 있던 여성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여성은 그대로 쓰러졌지만, 남성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차에서 내려 말리려 다가오자, 이번엔 이 시민을 향해 주먹을 날려 넘어뜨렸다. 폭행당한 일행이 와서 막아보려 했지만, 남성은 또 다른 행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인사이트MBN '뉴스7' 


버스 안에서도 행패...술 취해 폭행 자행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사건 직전 서울에서 수원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 목격자는 "기사분하고 충돌은 없었어요. 행패를 부리다 손잡이랑 컵걸이를 잡아 뜯어서 부러졌어요"라고 상황을 전했다.


남성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해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출근길 대로변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른바 '묻지마 폭행'에 시민들은 극심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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