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한양대 토목관 앞에도 싱크홀 발생... 약 2.5m 땅꺼짐

서울 한양대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땅꺼짐 현상


서울 곳곳에서 땅꺼짐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양대학교 인근에서도 깊이 2.5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25일 한양대 등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1시경 서울 성동구 한양대 재성토목관 앞 도로에서 이 같은 사고가 보고됐다.


학교 측은 즉시 안전 조치를 취해 접근을 차단하고, 지하 우수관 파손으로 인한 지반 침하를 확인했다. 


인사이트24일 오후 1시쯤 서울 성동구 한양대 재성토목관 앞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 에브리타임 갈무리


굴착기를 동원해 구멍 주변을 정리하고, 현재는 콘크리트를 부어 굳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지름 최대 20m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명이 숨졌으며, 지난 13일에는 이곳에서 약 3km 떨어진 강동구 천호동 강동역 인근 횡단보도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에 싱크홀 사고 예방 대책으로 '지하공간 관리 혁신안'을 발표하고 땅속에 관측 센서를 설치해 지하 약 20m 깊이 지층 변동을 살필 수 있는 '지반침하 관측망'을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과 대전, 인천 등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싱크홀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 현장 모습 / 뉴스1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 현장 모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