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야식 고민중인 서울 시민들 주목!"... 치킨 배달시킬 때 최대 30% 할인받는 방법

서울시, 공공배달앱 통한 치킨 할인 정책 시행


서울 시민들이 공공배달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할 때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25일 서울시는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신한은행과 협력하여 '서울배달+가격제'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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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이날 도입을 발표한 '서울배달+가격제'는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가맹점에서 음식을 주문할 경우 소비자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선 협약을 맺은 치킨 업종 프랜차이즈부터 시범 적용하고, 향후 다양한 외식업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핵심은 '가격 분담'이다.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서울시가 배달전용상품권(최대 15%)을, 신한은행이 할인쿠폰(5%)을, 프랜차이즈 본사는 자체 프로모션으로 최대 10%가량 추가 할인한다.


이를 통해 최대 30%까지 치킨 가격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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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가격 부담 완화와 참여 브랜드


현재 주요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치킨은 배달팁을 포함해 3만원에 육박한다. 교촌치킨 허니콤보는 2만3000원이지만,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같은 주요 배달앱에서는 배달팁 등이 추가되어 2만 8000원 이상 지불해야 한다.


BBQ의 황금올리브치킨(2만 3000원)이나 BHC의 뿌링클(2만 1000원) 등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할인정책에는 BHC·BBQ·굽네치킨·네네치킨·푸라닭·맘스터치 등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18곳이 참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치킨 업종은 배달앱 전체 주문의 약 39%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만큼, 이번 정책이 공공배달앱 이용 활성화와 타 외식업종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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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확대 계획과 이용 방법


서울시는 치킨 업종을 시작으로 향후 분식·족발·중식 등 다양한 업종으로 할인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신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가맹점 확대 및 결제 연계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할인 혜택을 누리려면 소비자는 '서울배달+땡겨요' 앱을 설치해야 한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서울페이플러스나 신한은행의 쏠(SOL) 앱에서도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서울배달+땡겨요' 입점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200억 원 규모의 '서울배달상생자금'을 6월부터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이 보증재원 16억원을 출연, 서울시는 저리 융자를 통해 운영 자금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일정 매출 이상을 기록한 '서울배달+땡겨요' 입점 가맹점으로, 자세한 요건은 6월 중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