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손흥민, 컨디션 저하 비난 속에서도 공격 포인트 올려...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

손흥민,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로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이 선정한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을 포함한 7명의 선수를 후보로 발표했다. '풋볼 런던'은 "현재 토트넘은 형편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어 동료들보다 한 수 위인 선수를 찾기 어렵다"고 전제하며 손흥민을 후보 명단에 올렸다.


GettyimagesKorea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이번 시즌 토트넘은 EPL에서 11승 4무 18패(승점 37)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며 하락세를 보였다. EFL컵과 FA컵에서도 모두 탈락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만 우승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 역시 완벽한 시즌은 아니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겹쳐 출전 시간이 줄었고, 전성기가 지났다는 비판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공식전 43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큰 힘을 보탰다.


GettyimagesKorea손흥민 / GettyimagesKorea


'풋볼 런던'은 "이전에 보여줬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경기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것은 그의 능력과 기여도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무려 23골에 관여했으며, 아스널·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마·호펜하임 등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며 클러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이 매체는 손흥민 외에도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제드 스펜스 등을 토트넘 올해의 선수 후보로 꼽았다. 이들은 각각의 포지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