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연애 리얼리티 촬영 중 카메라 없는 화장실에 둘이 같이 들어갔다가 '퇴소' 당한 남녀 출연자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촬영 중 '같은 화장실' 들어간 남녀


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중 남·여 출연진이 카메라가 없는 화장실에 함께 들어갔다가 퇴소 조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는 영국판 '솔로지옥' 격인 유명 연애 프로그램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CBB)'에서 벌어진 일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배우 재스민 월츠와 영국 인기 보이그룹 '블루'의 리 라이언. 


당시 두 사람은 촬영 중 서로 호감을 느끼며 공개적으로도 스킨십을 해왔다. 문제는 두 사람이 한밤중 화장실에 함께 들어가 은밀한 행동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Channel 5 and Endemol 'Celebrity Big Brother'


화장실은 프로그램 내에서 유일하게 카메라가 없는 공간이었지만, 제작진이 설치한 천장 마이크에는 두 사람의 행동이 그대로 녹음됐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제작진은 재스민을 퇴소 처리했다. 방송에서는 일반적인 투표를 통한 퇴출처럼 연출됐으나 사실상 '강제 퇴소'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재스민은 영국 매체 더 선(The Sun)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해명했다.


여성 출연자 직접 심경 고백


그녀는 "우린 몇 번이나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진행된 적은 없었다"라며 "너무 많은 방해 요소와 열악한 환경 탓에 행동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녀는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개의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Channel 5 and Endemol 'Celebrity Big Brother'


또한 퇴소 처리된 이유는 이 사건 때문이 아니라, 촬영 중 척추 부상을 입어 제작진이 책임 문제를 우려해 비밀리에 퇴소 처리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녀는 "제작진이 나를 마치 인질처럼 머리에 무언가를 씌우고 비밀통로를 통해 병원으로 데려갔다"며 당시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재스민은 "방송에서는 시청자 투표로 내가 퇴소된 것처럼 꾸몄지만, 진짜 이유는 제작진의 책임 회피 때문"이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한편 재스민은 당시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당시에는 젊고 즐거웠으며 그 순간을 사랑했다"고 털어놓으며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