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대참사 일어날 뻔"... 1200명 대피한 삼성동 코엑스 화재, 2시간만에 진압

서울 코엑스 화재, 1200명 대피 소동 발생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2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이날 오전 11시 7분쯤 코엑스 2층 식당 주방 천장 쪽 후드에서 시작된 불은 오전 11시 42분 초진을 거쳐 오후 1시 13분에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사이트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내 입점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 많은 연기가 나고 있다 / 독자 제공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신속하게 화재 진압을 시작했다. 


큰 불길은 약 30분 만인 오전 11시 42분에 잡혔으며, 이후 내부 덕트 점검과 배연 작업을 통해 오후 1시 13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펌프차, 탱크차, 구조차 등 차량 20여 대와 인력 70여 명이 투입됐다.


인사이트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내 입점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통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7분쯤 코엑스 2층 식당 주방 후드에서 시작된 불은 신고 30분 만인 오후 11시 42분 초진 됐다 / 뉴스1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코엑스 건물에서 피어오르며 직원들과 시민들이 대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코엑스 건물 전체에서 약 1200명이 대피했다. 현재는 코엑스 출입이 가능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2층 일반 음식점 쪽은 여전히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