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최지만, 내달 15일 군입대 확정... 야구 인생 최대 갈림길

최지만, 병역 의무 이행 위해 5월 입대 결정


최지만이 야구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의 매니지먼트사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한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으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입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최지만 / 뉴스1


최지만은 동산고등학교 졸업 후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진출했다. 이후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등 여러 팀에서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에는 주전으로 도약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2020년 월드시리즈에 나서 개인 첫 월드시리즈 안타와 한국인 야수 최초 월드시리즈 안타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인사이트최지만 / 뉴스1


그러나 지난해 메츠에서 방출된 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최지만은 비시즌 동안 미국 애리조나의 LG 트윈스 캠프에서 훈련했으나 좋은 조건의 오퍼를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오랜 기간 미뤄온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로 결심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야구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최지만 선수가 그동안 꾸준히 몸 관리를 해왔다"며 "소집 해제 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으나 병역 이행으로 인한 공백기와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