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출루 맹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 역전승 견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5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 / gettyimagesBank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토비아스 마이어스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외야로 날린 타구는 시즌 11번째 2루타로 이어졌다.
이 타격으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는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이정후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그의 집중력이 빛난 순간은 5회말이었다.
팀이 2-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 덕분에 홈을 밟으며 점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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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아쉬운 결과도 있었다. 6회말과 8회말에는 각각 땅볼과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채프먼의 투런 홈런과 함께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윌머 플로레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8회말에는 밀워키 마무리 투수 트레버 메길이 등판했지만 좌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이 실책 덕분에 샌프란시스코는 역전에 성공하며 밀워키와의 홈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을 더욱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