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연하 남편의 황당한 외도 해명에 아내 분노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7세 연하 '머슴 남편' 장강재와 아내 박경애의 이혼 조정 과정이 방송됐다.
아내는 남편의 바람기와 거짓말을 문제 삼았고, 남편은 바람을 인정하면서도 외도가 아니라고 주장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JTBC '이혼숙려캠프'
남편은 "앞으로는 와이프에게 헌신하며 살겠다"며 이혼 의사가 없다고 밝혔지만, 아내는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혼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 양나래는 남편의 외도 횟수를 밝히라고 요구했으나, 남편 측 변호사 박민철은 "외도가 아니라 바람이라고 얘기했다"며 어감 차이를 강조했다.
남편은 과거 아내가 6개월 집을 비운 사이 다른 여성과의 관계를 인정했다. 남편 측은 빨래를 해준 '빨래녀'와의 바람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천안 모텔 사건에 대해서는 "지인들과 추억여행을 떠났다"며 혼자 숙박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내는 이를 믿지 않았다.
JTBC '이혼숙려캠프'
또 시흥에서의 불륜도 인정했으며, 이에 대해 사과했다. 그렇게 두번의 바람을 인정한 남편은 아내에게 "뭐라 할말이 없지만 미안하고 이제는 안 그러니까 믿어줬으면 한다. 미안하다"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결혼 전 바람에 대한 위자료 청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재산 분할에서는 남편이 애완 뱀 빼고는 가져갈 것이 없다며 10대0을 수용했다. 그는 "아내가 돈을 준다고 해도 염치 없이 받으면 찌질해 보인다"고 말했다.
부부 관계와 관련해 남편은 주 2회를 원했고, 아내는 주 1회에서 2주에 1번을 요구했다. 이에 PC방 주 4회를 제안한 남편에게 서장훈은 "관계가 없는 날은 PC방에 가는 구나"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남편 측은 부부관계 주 6회로 늘리면 PC방을 포기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서장훈은 철없는 남편의 모습에 우려를 표하며 "갑자기 도망가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남편 측이 이를 부인하자, 서장훈도 수긍하며 "체격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아내가 이상형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아내 측은 무책임한 말 하지 않기, 무시하는 말 하지 않기, 무관심하지 않기를 요구하는 3無 정책을 제시했다.
남편은 최근에서야 아내의 생일을 알았고 결혼기념일조차 기억하지 못했다며 결혼을 처음 해봐서 몰랐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에 서장훈은 "생일도 모르는 사람하고 왜 사냐"며 분노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