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선발 8연승' 한화 이글스, '고트' 류현진 앞세워 역사 쓴다

한화 이글스, 선발진의 힘으로 8연승 기록하며 현대 왕조에 도전


한화 이글스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 8연승을 기록하며 KBO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한화는 6-4로 승리했다.


인사이트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한화가 승리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025.4.18/뉴스1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동안 12탈삼진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도 장단 8안타로 응집력을 발휘해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이번 승리로 시즌 성적 15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한화의 연승 행진은 강력한 선발진 덕분이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와이스, 그리고 토종 투수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가 번갈아 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폰세는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1위에 올라 있으며, 와이스도 다승 공동 5위, 탈삼진 2위를 기록 중이다.


인사이트인천시 미추홀구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와 한화의 경기에서 6회초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교체되고 있다. 2025.4.17/뉴스1


류현진과 문동주가 각각 2승씩, 엄상백이 1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한화의 선발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3.66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연승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은 무려 2.28로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다.


불펜 또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연승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 2.18로 리그 최상위를 차지했다.


타선 역시 활기를 띠며 팀 타율 .312를 기록했고, 득점권 타율 .307, 홈런 개수 및 타점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했다.


인사이트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에 앞서 한화 레전드 송진우, 장종훈, 정민철, 김태균의 시구를 마친 류현진 과 문동주가 밝은 표정으로 복귀하고 있다. 2025.3.28/뉴스1


현재 한화는 '현대 왕조'가 달성했던 선발 9연승 기록에 도전 중이다.


현대는 과거 두 차례에 걸쳐 이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역대 최다 선발 연승은 삼성의 12연승이다.


다음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으며 한화의 선봉장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상대할 롯데 에이스 박세웅 역시 만만치 않다. 박세웅은 올 시즌 홈에서 평균자책점이 단지 0.46에 불과하며 극강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박세웅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