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무인점포서 '신분증' 꽂고 결제하는 척한 30대 男... 인생에 '심각한 위기' 닥쳐

무인점포 절도 30대 남성 검거, 상습범죄 드러나


인천 연수경찰서는 무인점포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SBS 뉴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시 연수구의 한 무인점포에서 냉동식품과 과자 등 시가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11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무인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신용카드 대신 신분증을 넣어 마치 결제하는 것처럼 행동했다.


또한, CCTV에는 결제를 시도한 것처럼 보이도록 신용카드를 접촉한 뒤 결제를 취소하거나 카드를 반대 방향으로 꽂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해당 무인점포 인근에 거주하며 범행을 지속하다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지난 15일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먹고 살기 위해서 훔쳤다"고 진술했으며, 이전에도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가능성과 도주 우려가 있어 피의자를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