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봄비 내린 어제(22일), 배달음식 주문한 고객 울린 쿠팡이츠 라이더의 '러브레터'

쿠팡이츠 라이더가 남긴 '러브레터' 


전국에 봄비가 내린 화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을 주문해 먹은 한 누리꾼이 배달기사에게 받은 '러브레터'가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네 러브레터 받아봤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나 설레"라며 음식이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고 현관문을 열었다가 바닥에 놓인 음식 아래에 놓인 배달기사의 '러브레터(?)'를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쿠팡이츠 배달기사는 고객의 식사를 맨바닥에 놓고 싶지 않아 이 같은 러브레터를 준비했다.


고객이 "바닥에 놓아주세요"라고 요청했음에도, 배달기사는 비닐봉지에 각종 이물질과 먼지 등이 엉겨 붙은 채로 고객의 식탁에 놓이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분은 배달원이 아니다. 이상을 찾아 도로를 질주하는 문학가 선생님이시다", "뭘 해도 성공하실 분이다", "종이 한 장에 엄청난 낭만을 주고 가신다", "프로의식 장난아니다", "낭만있다. 사소한 걸로 음식받는 사람들 기분을 좋게 만드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달 기사의 센스를 칭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