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블랙핑크 전 멤버 모델로 쓴 카자흐스탄 한국 식당... "멤버들 얼굴이 이상해요"

블랙핑크 전 멤버가 카자흐스탄 한식당 모델?


걸그룹 블랙핑크의 해외 인기가 뜨겁다. 멤버 제니와 리사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무대에서 화려한 솔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로제는 콜프플레이 내한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지수 역시 지난달 첫 솔로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런데 최근 세계를 사로잡은 블랙핑크 멤버 전원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식당이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eoul.meet'


지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블랙핑크를 광고모델로 쓴 외국식당'이라는 게시글이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시글에 등장하는 식당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서울밋(Seoul Meet)'이라는 한국식 바비큐 전문점이다.


이곳에서는 삼겹살, 잡채, 비빔밥, 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식당은 지난 4일과 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블랙핑크 멤버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4일 올라온 게시글에는 김밥이 담긴 그릇을 들고 있는 제니의 모습이 담겼다. '제니가 알마티에서 김밥을 먹었다면'이라는 문구도 함께였다.


인사이트Instagram 'seoul.meet'


또한 9일 게재된 게시물에는 식당에서 햄버거, 치즈볼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손키스를 보내거나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식당 측은 '블랙핑크 멤버들이 이미 서울밋에 방문해서 신메뉴를 직접 맛봤다. 이제 당신 차례다. 와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를 찾아보라'라고 적었다.



광고 사진, 알고 보니 'AI' 솜씨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멤버들의 모습이 어딘가 어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해당 식당이 공개한 사진은 모두 AI로 제작된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eoul.meet'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어색해서 봤더니 AI라니 소송 걱정 안 되나", "이렇게 거짓 광고를 해도 되는 거냐", "초밥도 아니고 김밥에 간장을 같이 주는 것도 이상하다", "카자흐스탄은 초상권, 저작권 걱정이 없나",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도 초상권 침해를 지적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지만, 현재 해당 식당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