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제품, 요오드 과다 검출로 회수 조치
인기 멀티비타민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요오드가 검출돼 회수 조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체 고려은단 헬스케어(주)가 제조·판매한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해당 제품에서는 요오드 성분이 초과 검출됐다.
제품에는 요오드 함량이 60㎍로 표시되어 있으나, 실제 검출된 양은 129.6㎍로, 이는 기준규격의 216%에 해당한다.
요오드의 기준규격은 표시량의 80~150%로 설정되어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이며, 1560㎎ 크기의 정제 60개가 포장된 형태다. 바코드 번호는 8809497531729로 확인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에게 즉시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으며, 소비자에게는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요오드는 우리 몸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양소로 몸 전체의 신진대사, 특히 신체의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다 섭취 시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염 등 갑상선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