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 시각장애인 위한 '듣는 소설' 기증
배우 박정민이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가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에서 제작한 듣는 소설 '첫 여름, 완주'(김금희)를 한국장애인재단에 기증했다. 이번 오디오북은 전국 약 40여 개 장애인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배우 박정민
박정민의 '듣는 소설'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중 도서가 출간된 후 2차 작업을 통해 오디오북이나 점자로 제공되던 방식과 달리, 이번 작품은 오디오북으로 먼저 제작되었다. 이후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출간될 계획이다.
박정민은 "'첫 여름, 완주'는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시각장애인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도서 접근권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여름 완주’ / 무제
소설 '첫 여름, 완주'는 주인공 열매가 친한 언니의 고향 완주를 방문하며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 변화를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는 작은 세상을 다정히 살피겠다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온라인몰 '얼렁뚱땅 상점'과 협력해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굿즈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