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 아들을 위한 4년의 헌신과 복귀
배우 권오중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아들을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을 고백했다. 그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VIP 시사회에 참석해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섰다.
이날 권오중은 블랙 컬러의 니트 톱과 팬츠를 매치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포토타임을 가졌다. 한 손에는 밝은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가볍게 들고 등장해 자연스러운 포멀룩을 완성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권오중은 부드러운 인상과 더 깊어진 눈빛으로 변함없는 매력을 드러냈다. 매끄럽게 정리된 짧은 헤어스타일과 편안한 블랙룩은 그가 가족과 함께 지낸 진심 어린 삶을 반영하는 듯했다.
그의 활동 중단 이유는 가족이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2020년 가족 모두가 아팠고, '가정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처를 끊고 가족과의 시간에 집중했다"고 털어놓았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특히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전국의 병원을 전전하며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까지 시도했음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들은 대학 입학 과정에서도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1년간 지원했지만 번번이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고, 결국 특수 장애인 전형을 통해 기독교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권오중은 "아내의 강한 의지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히며 가족의 끈끈한 힘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