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150cm' 이하만 살 수 있는 서울 관악구의 한 옥탑 원룸... 월세 봤더니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등장한 '옥탑방' 원룸 수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매물로 나온 월세 58만 원짜리 옥탑방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6일 공인중개사 유튜브 채널 '복덕방홍맨'에는 "서울에서 키 작은 사람만 살 수 있는 옥탑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버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매물로 나온 테라스 딸린 옥탑방 탐방에 나섰다.


무인택배보관함과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신축 원룸 빌라 옥상에 자리한 매물은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58만 원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복덕방홍맨'


비밀번호 키를 입력하고 마주한 옥상에는 작은 테라스가 딸린 원룸 한 채가 등장했다.


탁 트인 '옥상뷰'에 속이 뻥 뚫리는 것도 잠시, 이내 마주하게 된 원룸 현관문은 꽤 충격적인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유튜버는 "여기는 좀 특별하다. 키가 150cm 정도 되는 분들에게 딱 적합한 집이다"라며 고개를 꺾은 채 방 안으로 들어섰다.


인사이트YouTube '복덕방홍맨'


들어선 방의 천장은 건물 천장을 따라 그대로 경사져 있었다. 유튜버의 말대로 키가 작은 사람이 아니면 집에서 고개조차 제대로 들 수 없는 수준이다.


유튜버와 함께 탐방에 나선 이는 "이거 실화냐. 목디스크 스타일의 원룸인 거냐"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다 올 것 같다"고 황당해했다.


바닥에 놓인 소화기가 3개 정도 쌓인 높이에 달려있는 '벽걸이 에어컨'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YouTube '복덕방홍맨'


집의 가장 높은 부분(?)에서 유튜버는 고개를 멀쩡하게 들 수 있었지만, 보다 키가 큰 동행자의 경우 여전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방 구경을 모두 마치고 고개를 제대로 들 수 있게 된 이들은 눈 앞에 펼쳐진 '옥상뷰'에 이전보다 더욱 감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실화라니 믿기지 않는다", "차라리 몰래카메라라고 하시라", "진짜 욕 나온다. 이걸 누가 사냐", "창고 개조 같은데 최소한 천장이라도 정상으로 해놓고 세를 놔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복덕방홍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