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천국에서 다시 만난 반려묘... 집사들 눈물 쏟게 만든 '천국보다 아름다운' 속 한 장면 (영상)

'천국보다 아름다운' 반려묘와 천국서 만난 김혜자


'국민 배우' 김혜자와 '대세 배우' 손석구의 만남, 신선한 소재로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던 JTBC 토·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전국 6.1%, 수도권 7.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고,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탑 10 시리즈' 2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2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날 방송 속 한 장면이 올라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인사이트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이날 방송에서 천국 입성 2일 차를 맞은 이해숙(김혜자 분)이 반려묘 쏘냐를 만났다.


천국 하우스에서 이해숙은 누군가의 뜨거운 시선을 느꼈다. 그에게 끊임없이 시선을 보내던 이는 다름 아닌 그의 반려묘였던 쏘냐(최희진 분)였다.


인사이트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고양이 쏘냐는 천국에서는 인간이 되어 있었다.


쏘냐는 다시 만난 집사의 모습을 보고 해숙의 주위를 맴돌았지만, 해숙은 자신이 현생에서 피해를 준 사람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를 경계했다.


네이버 TV


자신의 시선에 두려움에 떠는 해숙의 모습을 본 쏘냐는 테이블 위에 올려진 물병을 손으로 툭 쳐 넘어뜨렸다.


이 모습을 보고 과거 반려묘의 행동을 떠올린 해숙은 그제야 그녀가 쏘냐임을 알아챘다.


"쏘냐?"라고 묻는 해숙에 쏘냐는 "왜 이렇게 못 알아봐"라며 퉁명스럽게 답했다.


해숙이 반가움에 손을 뻗자 몸을 뒤로 빼며 새침하게 피하는가 하면 "왜 엄마한테 반말하냐"는 말에 "내 마음이니까"라고 답하는 쏘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영락없는 고양이였다.


인사이트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하지만 "귀에 부스럼 있던 거 다 나았냐"며 어루만지는 손길을 피하지 않으며 "응. 다 나았어"라고 답하는 모습은 집사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평소 '고양이상'으로 자주 언급되어 온 배우 최희진의 매력적인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했다.


인사이트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해당 장면을 담은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은 게시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무려 1,469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집사인데 괜히 눈물이 난다", "옷까지 쏘냐 털 색으로 맞춘 디테일이 기가 막히다", "너무 귀엽다", "나도 나중에 천국에서 먼저 떠난 반려묘 만날 수 있을까", "배우가 진짜 딱 고양이같이 연기해서 더 몰입됐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인간이 된 반려견들이 보호자를 만나자마자 달려가는 모습, 천국에서 볼 수 있게 된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재회하는 모습 등이 그려져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