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담배 못 끊어도 탈모는 막을 수 있어"... 한의사가 말하는 '니코틴 탈모'에서 벗어나는 방법

니코틴이 두피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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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흡수된 니코틴으로 인해 우리의 두피가 더이상 머리카락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어 버리는 '니코틴 탈모'. 이미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수 있는 탈모 원인 중 하나이다. 최근 이런 니코틴탈모를 겪고 있는 흡연인구를 겨냥하여 다양한 솔루션이 만들어지고 있다.


흡연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니코틴은 약 7초 만에 뇌에 도달하며, 얼마 되지 않아 우리 몸 이곳저곳으로 퍼진다.


우리의 모발은 혈액을 통해 수분과 산소 및 다양한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이 과정에서 니코틴은 두피의 혈관을 수축시켜 모발로 전달되는 영양분을 급격히 줄어들게 만들고, 모발이 두피에 튼튼하게 뿌리내리지 못하게 해 결국 탈모를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니코틴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탈모 유발 물질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꾸는 효소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탈모를 더욱 빠르게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몸속에 오래 남는 니코틴 대사산물 '코티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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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지극히 악영향을 끼치는 니코틴은 체내에 한 번 들어오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주요 대사산물인 코티닌(Cotinine)으로 전환되는데, 이 코티닌은 흡연이나 담배 연기 노출 평가에 주요 생체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몸속에서 코티닌으로 전환된 니코틴은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되기까지 최대 3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우리 몸에 아주 오랜 시간 탈모를 일으키는 물질을 지니고 있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와 니코틴이 위와 같이 두피와 모발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의사 및 의료업계 종사자들조차 금연은 쉽지 않은 일이다. 대한가정의학회에서 발간한 가정의학회지에 따르면, 높은 업무 강도,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의사들의 흡연율은 34.9%로, 10명 중 3.5명이 흡연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방과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해법 제시... 니코틴 배출 제품들에 대한 관심 점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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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니코틴 탈모를 극적으로 줄여준 방법이 공유되고 있어 화제다.


글쓴이는 꾸준히 다니는 한의원에서 늘 머리가 풍성한 담당 한의사가 마시던 음료의 정체가 삼백초, 맥문동 등의 니코틴을 빠르게 배출시켜주는 약재를 저온추출한 것으로, 흡연에 의해 생길 수 있는 니코틴탈모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몸속에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막는 테르페노이드가 다른 한약재에 비해 최대 40배 더 들어간 삼백초, 니코틴 중독에 의한 행동 민감화 반응을 줄여주는 맥문동 해독을 돕고 활성산소를 배출 시키는 플라보노이드 등 니코틴탈모에 효과적인 성분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호흡기 개선 특허를 보유, 니코틴 체내 배출에 특화된 성분배합으로 흡연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450만 개 이상 판매된 본강원 한방과학 연구소의 '청후비책', 니코틴 등 몸에 해로운 독성물질을 체내에 쌓이기 전에 배출대사인 요소로 활성화 시키는 폐영양제 에이빗의 니코알 솔루션, 니코틴의 소변배출을 유도하는 동아 니코엔 등 흡연 인구 대부분이 겪는 니코틴탈모를 위해 의료계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업계 등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금연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다만, 담배를 끊기가 어렵다면 니코틴에 의해 가속화되는 탈모와 기관지 문제는 다른 도움을 받아서라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