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리그 16위 토트넘... 손흥민 부상 중에도 감독은 "리버풀에 한방 먹이겠다"

토트넘, 노팅엄에 패배 후 리버풀전 준비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훌륭한 축구를 하고도 결과를 놓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 gettyimagesBank


토트넘은 2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팅엄에 1-2로 패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현재 승점 35점으로 리그 16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는 사실상 동기부여가 없는 상황인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대비하기 위해 주전 선수들을 일부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요 선수들은 전반만 뛰며 체력을 아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골을 허용하며 회복하지 못했다.


인사이트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 gettyimagesBank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질 이유가 없는 경기였기 때문에 결과가 실망스럽다"면서도 "훌륭한 축구로 경기를 지배한 점은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잘 하고도 골만 내주는 아쉬움이 반복됐다"며 현재 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토트넘은 이제 오는 28일 리버풀과의 EPL 3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로 예상된다.


반면, 토트넘은 UEL 4강전을 앞두고 있어 모든 전력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 우리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며 "리버풀전에서도 이 경기력을 유지하되 집중력만 더해진다면 리버풀에 한 방 먹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