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찰에 신변 보호 강화 요청
'6·3 조기 대선'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최근 경찰에 신변 보호 강화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채널A는 이 후보가 지난달부터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주부터 이 후보 신변 보호 전담 인력을 기존 8명에서 11명으로 충원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뉴스1
최근 이 후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암살' 및 '테러' 우려가 제기되자 후보 확정 전 보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민주당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요원들에게 국가시설 폭파 지시를 내렸던 군내 내란 세력이 또 다른 실행 조직을 찾고 있다는 제보가 민주당에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대선정국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이러한 테러의 제1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뉴스1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역시 "테러 우려가 계속 제기돼 경찰청에 경호인력 확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경찰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전담 경호 요원 선발을 마쳤다. 경호팀 선발자는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집합 교육을 수료한 뒤 각 당 대선 후보가 정해지는 대로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까지 최종선발된 경호요원들의 인원은 공개된 바 없으나, 지난 2022년 치러진 제20대 대선보다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