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1년 만에 2부리그 강등된 레스터... 반니스텔루이, 처참한 실패

레스터시티, EPL 승격 1년 만에 강등 확정


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격한 지 1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인사이트레스터 시티 / gettyimagesBank 


레스터는 21일 영국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알렉산더 아놀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시즌 성적 4승6무23패(승점 18)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오를 수 없어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최하위 사우샘프턴(승점 11)에 이어 레스터도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의 강등이 결정되었으며, 이제 강등 티켓 세 장 중 한 장의 주인공만 남았다. 현재 18위 입스위치타운(승점 21)은 산술적으로 잔류 가능성이 있지만,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와의 차이가 커 생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사이트제이미 바디 / gettyimagesBank 


레스터시티는 과거 중하위권 규모의 팀으로, 특히 2015-16시즌에는 EPL 빅클럽들을 모두 제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동화 같은 스토리'를 썼던 팀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기적은 계속되지 않았다. 이후 몇 년간 힘든 시간을 보내며 결국 2부리그로 강등되었고,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 승격에 성공했으나 한 시즌 만에 다시 하락세를 겪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을 24승7무2패(승점 79)로 만들며, 리그 우승 경쟁에서 큰 우위를 점했다.


리버풀은 남은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스널이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에도 리버풀의 우승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