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군복 바지 지퍼 내리고 중요부위 노출한 남성...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신분당선 지하철에 출몰한 수상한 남성


지하철에서 군복을 입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남성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지난 19일 엑스(X·옛 트위터) 유저 A씨는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라는 경고와 함께 제보자가 보내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하철 열차 내부에서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바지 지퍼를 내린 채 옷이 벌어진 사이로 중요 부위를 노출한 상태로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실제 피해자는 A씨에게 사건의 공론화를 요청했으며, "오늘 신분당선을 타는데 군복 입은 남자 군인이 바지 지퍼를 열고 제 앞에 서 있었다"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듯한 행위도 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X(Twitter)


피해자의 대응과 경찰 수사 진행 상황


피해자는 "너무 놀라서 신분당선 민원 번호로 문자를 보냈는데 문자가 안 되더라"며 "그래서 경찰에 연락했고 현재 공연음란죄로 사건이 접수된 상황인데 남성을 잡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분당선을 매일 이용하는 입장에서 너무 무섭다.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라고 글 좀 올려달라"라고 A씨에게 요청했다.


또한 그는 "경찰이 조언해 줬는데, 열차 안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지하철 민원으로 신고하지 말고 바로 112에 문자로 열차번호와 함께 보내는 것이 더 빠르다더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너무 역겹다", "얼마나 놀랬을까",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속이 울렁거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연음란죄는 형법 제245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군인 신분으로 확인될 경우 군 당국의 추가 조사와 처벌도 이루어질 수 있다.


경찰은 현재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