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득녀 소식 전해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아빠가 됐다.
오타니는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예쁜 딸을 낳아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딸에게도 "내 딸에게, 우리를 매우 걱정 많은 부모로 만들어줘서 고마워"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오타니는 갓 태어난 딸의 작고 앙증맞은 발을 만지고 있는 사랑스러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 / GettyimagesKorea
오타니는 지난해 2월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 사실을 공개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출산이 임박하자 오타니는 '출산 휴가'를 사용해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MLB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최대 3일간의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 오타니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시리즈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Instagram 'shoheiohtani'
투타 겸업으로 MLB 역사를 새로 쓰는 슈퍼스타
한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소화하며 현대 야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팔꿈치 수술로 인해 타자로만 활약했던 지난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활약으로 그는 만장일치 MVP에 선정되었고, 이후 LA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400억 원)라는 역대 최고액 계약을 체결했다.
GettyimagesKorea
올 시즌에도 오타니는 출산 휴가 전까지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6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아버지가 된 오타니가 가정과 야구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아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