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인천 아파트 옥상서 건물 외벽 콘크리트 떨어져 50대 여성 중상

인천 아파트 외벽 콘크리트 낙하 사고로 50대 여성 부상


인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 옥상 외벽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지면서 아래에 지나가던 50대 여성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19일) 오전 11시 6분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15층짜리 아파트 옥상 외벽 일부가 갑자기 떨어져 나갔다.


입주민 50대 여성 A씨는 이 조각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인사이트인천소방본부


"돌이 떨어져서 어떤 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부상당한 A씨를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자세한 원인 등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인천소방본부


노후 건축물 안전 점검 중요성 부각


이번 사고는 노후 건축물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특히 외벽 콘크리트 탈락은 건물의 노후화나 부실시공, 외부 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안전 점검이 필수적이다.


건축 전문가들은 15년 이상 된 건축물의 경우 정기적인 안전 진단과 함께 외벽 균열이나 부식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해빙기나 장마철, 동절기 등 계절 변화가 큰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